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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기원과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 기타 정보

by goldmansocks 2024. 7. 22.

커피원두
커피

커피의 역사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없어서는 안 될 커피는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음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커피의 역사와 함께 우리 몸에 미치는 여러 가지 영향과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커피의 시작은 6세기경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되었는데 칼디라는 목동이 처음 발견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염소들이 열매를 먹고 힘을 내는 모습을 목격한 목동이 본인도 그 열매를 먹고 피곤함이 줄고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실을 사원의 수도승에게 알려 수양에 도움이 되는 열매로 알려지면서 여러 곳으로 퍼지게 됩니다.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에서는 커피의 제조방법이 발달되지 않아 끓여서 죽처럼 먹기도 했습니다. 9세기경 아라비아반도로 전해져 재배되고 나중에 이집트와 시리아 등지로 전해집니다. 이후 커피열매의 즙을 발효시켜 카와라는 알코올음료로 마시게 되는데 13세기 이전에는 오직 성직자만이 마실 수 있었습니다. 처음 커피가 전달된 유럽 등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각성성분이 들어간 커피를 이교도적인 음료라 배척하였으나, 이탈리아에 전파되고 교황으로부터 공인받게 되면서 귀족과 상인들 사이에 커피가 유행하게 됩니다. 15세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아라비아 상인들은 이를 독점하기 위하여 모카에서만 반출하도록 허락하였으며, 예멘의 수도에서 모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시작한 커피는 밀반출등을 통해 17세기에는 네덜란드가 인도에서 묘목을 들여와 당시 식민지배를 해오던 영국 등을 통하여 여러 나라로 전파되었습니다. 유럽의 강대국들은 인도와 아시아 국가의 식민화를 진행하여 커피를 대량 생산하면서 커피나무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는데 에티오피아의 옆에 위치한 케냐와 탄자니아등에서도 재배되며 점차 세계화의 길을 열게 됩니다. 한국에 처음 커피가 들어오게 된 기록은 1896년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던 고종황제가 처음 마시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민간에 퍼지게 된 계기는 독일인 손탁이 커피를 팔기 시작하고 1920년대 서울에서 커피점들이 생기고 6.25 전쟁 때 미군부대의 원두커피가 시중에 판매되면서 커피의 전성기가 열리게 됩니다.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커피는 우리 몸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과다복용 시의 부작용도 있으니 주의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커피의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바로 각성효과를 일으키는 카페인입니다. 카페인은 우리 뇌의 아데노신 수용체를 차단하여 집중력을 높여 줍니다. 또한 항상 화물질인 폴리페놀과 클로로겐산이 풍부하여 암세포들의 생장을 억제시켜 줍니다. 또한 우리 몸의 신진대사능력을 활발하게 만들어 기초대사량이 늘어남에 따라 다이어트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옵니다. 커피에는 풍부한 섬유질이 있어 장의 유산균을 활성화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긍정적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적당량을 섭취해야 하는데 하루에 한두 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커피사랑은 각종 통계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통계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커피소비량은 350여 잔으로 세계 상위권에 속해 있습니다. 정말 많은 양의 커피를 소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의 과다섭취는 카페인의 과다섭취로 연결되어 카페인의 각성효과로 인한 불면증, 어지러움, 두근거림, 소화불량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등에게는 성인보다는 조금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약처에서는 성인 400mg, 임산부 300m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이러한 카페인의 부작용을 걱정해서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디카페인 커피라 하더라도 카페인인 전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큰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임산부와 질병을 가지고 커피섭취를 제한받고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섭취하여야 합니다. 또한 각성효과로 인한 불면증 예방을 위해서는 잠들기 6시간 전에는 커피의 섭취를 제한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마시는 커피는 아메리카노와 라떼 종류입니다. 두 종류의 카페인 양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라떼에 들어가는 우유 때문에 칼로리를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커피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음이 연구결과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매일 200ml 정도의 컵으로 4잔 정도 마신다면 당뇨병의 위험을 30% 정도 낮출 수 있으며, 간병변 같은 질병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많이 섭취하면 안 먹는 것보다 못하니 적당한 양의 커피섭취로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기타 정보

우리나라를 포함한 커피를 즐기는 전 세계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즐기고 생산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이름과 맛은 그 고장의 역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로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기고, 프랑스의 카페오레는 부드러운 맛을 즐기는 커피이며, 터키의 모래를 이용한 터키쉬커피, 베트남의 연유를 이용한 카페쓰어다등 각 나라의 제조법으로 커피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커피인 에스프레소는 소주잔보다 약간 큰 작은 컵에 커피를 진하게 추출해서 마시는 커피로 모든 커피의 기본이 되는 커피입니다. 에스프레소에 많은 양의 물을 타면 아메리카노로 변신하고, 우유를 넣으면 라떼, 캬라멜을 넣으면 마키아또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카페오레는 스팀밀크를 에스프레소와 섞어 만들어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자랑하고, 터키쉬커피는 특유의 향신료와 함께 마시게 됩니다. 베트남의 명물 카페 쓰어다는 더운 지역인 베트남에서 발달된 커피로 연유를 먼저 넣고 커피를 넣은 다음 얼음을 섞어 시원하게 즐기는 커피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다양하게 소비되는 커피의 다른 면에는 커피산업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커피산업은 많은 커피재배 농민들에게 중요한 수입원이지만, 미성년 아동의 노동력착취문제와 함께 환경문제도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커피를 재배하고 수익을 늘리기 위한 무분별한 산림파괴와 화학비료사용으로 인한 수질과 토양오염등 환경오염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줄이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커피의 재배로 인한 환경문제 함께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등은 커피재배농가의 수익과 삶의 질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대안 없이 제한하고 규제하기보다는 화학비료와 살충제사용을 최소화한 유기농커피 재배법을 지원하고, 공정무역커피를 생산하여 아동노동력 착취근절과 재배농민들에게 공정한 임금을 지급되게 하는 등  우리 모두가 노력하여 바른 커피재배 문화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소비자들도 이러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공정거래 제품을 구매하고,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하고, 개인컵사용을 활성화해 자원순환을 돕는 등 커피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커피는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하나의 음식입니다. 올바른 섭취와 관리로 건강한 커피문화가 정착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