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의 역사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김치입니다. 김치는 발효음식으로 K문화의 선두 주자 중 하나입니다.
김치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의 김치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고추가 수입되면서부터였지만 그 이전시대인 고대로부터 시작되었고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이미 소금에 여러 채소를 절여 먹는 문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기의 김치는 오늘날처럼 매운 김치가 아니라 주로 소금과 같이 간단한 양념으로 절인 배추와 무와 같은 채소를 절여 먹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이 발전한 이유는 4계절이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가을 추수 이후부터 기나긴 겨울에 먹을 식량을 미리 준비하기 위하여 오래 보관하여도 맛과 영양에 변함이 없는 방법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고려시대에 들어서는 더욱 다양한 형태의 김치가 나타나게 됩니다. 생선등을 소금에 절인 젓갈을 이용해서 풍미를 증가시킨 김치가 등장하였고, 이후부터 김치에 젓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채소 등이 추가됩니다. 이후 같은 방식의 절임채소류만이 발전되어 오다 조선시대에 들어 고추가 한국에 전파됩니다. 고추는 일본을 거처 한국에 전파되면서 소금만으로 절이던 음식에서 고춧가루를 같이 넣어 맛과 색의 변화를 가지고 오게 됩니다. 이때의 김치가 오늘날에 김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고추의 도입으로 색깔과 맛에 변화를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변화를 가지고 왔습니다. 고추에는 비타민과 캡사이신, 카로티노이드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서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였습니다. 이 시대 이후부터 김치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무와 배추를 절이는 단계에서 원재료의 변경 오이김치, 양파김치, 파김치등 지역과 가정마다 다른 방법으로 김치를 만들어 전국적으로 뻗어나가게 됩니다. 4계절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김장이라는 독특한 문화도 발생하게 됩니다. 세계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된 문화인 "김장"은 긴 겨울을 지낼 음식을 만드는 문화인데 오랜 시간 먹으려면 많은 양의 김치가 필요함으로 이웃과 서로 돕는 상부상조의 문화를 가지고 서로 도우며 김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런 김장문화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문화입니다.
김치의 세계화
K문화가 발달하기 이전부터 김치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소개되고는 했습니다. 물론 K-POP의 영향으로 더욱 날개를 단것도 사실입니다. 세계화의 시작점은 1980년대 외국으로 이민이나 사업차 한국을 떠났던 교민들이 해외에서 김치를 소비하면서 자연스럽게 현지인들에게도 소개하여 자리를 잡게 됩니다. 현재 일부 국가가 아닌 전 세계에서 김치는 발효된 음식이라서 몸에 좋다는 의식과 특유의 맛과 향으로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K-POP의 인기, 한국드라마의 높은 시청률등에 힘입어 한국전통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음식에도 더욱 관심을 갖게 됩니다. 예전에 이민이나 출장을 가게 되면 김치를 비행기로 포장해서 가게 되는데 이때만 해도 외국인들에게 김치냄새는 참기 어려운 냄새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외국 어느 마트에서도 쉽게 찾아볼 만 큰 전 세계인이 김치에 매력에 빠져있습니다. 많은 관심만큼 단순희 먹는 것에 끝나지 않고 현지 사람 입맛에 맞게 김치를 직접 담가먹는 사람들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김치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만 먹는 특별한 음식이 아닌 세계인 모두가 즐기는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발효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유산균의 유익함을 알고, 고추의 성분으로 항산화작용 및 다이어트에 좋고, 면역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여러 매스컴에서의 발표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도 우려스러운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은 잦아들었지만 한때 일본에서는 김치가 사랑받자 기무치라는 표현으로 자신들의 문화로 만들고자 하였으며 현재는 중국에서 본인들의 고유문화를 한국이 가지고 갔다고 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우리의 음식 김치를 더욱 발전하고 홍보하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김치 만드는 방법
김치를 만드는 방법은 우선 가장 대표적 재료인 배추를 준비합니다. 배추는 필요한 만큼 준비합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소금은 천일염으로 준비하고, 배추 속에 들어갈 부재료로 무와 쪽파, 갓등을 준비합니다. 다음으로 양념을 만들 재료로 고춧가루, 마늘, 생강, 새우젓(큰 새우나 작은 새우젓), 멸치액젓(까나리액젓등), 설탕, 찹쌀풀(양념을 배추에 잘 묻도록 하기 위해)등을 준비합니다. 이런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우선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기 시작합니다. 소금에 절이는 이유는 김치를 생으로 만들면 양념도 배추에 스며들지 않고 배추자체에 수분이 너무 많아 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배추를 먹기 좋게 반으로 갈라 소금을 뿌리거나 미리 소금을 풀어놓은 물에 담가서 5시간 정도 절여줍니다. 중간중간 위아래가 바뀌도록 자리를 바꿔주고 5시간 정도가 경과 후 깨끗한 물로 헹궈 소금기를 제거하고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이제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양념은 큰 그릇에 고춧가루, 잘게 채 썬 무, 갓, 마늘, 생강가루, 새우젓, 멸치액젓, 설탕, 찹쌀물 등을 넣고 골고루 섞어 줍니다. 너무 묽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그다음으로 절여놓은 배추와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합쳐 김치를 완성하게 됩니다. 배추사이사이에 만들어놓은 양념을 골고루 발라주고 차곡차곡 김치통에 넣어주면 김치 만들기가 끝납니다. 김치를 만들고 바로 먹어도 좋지만 한국의 전통방법은 발효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실온에서 보관하였다가 예전에는 땅에 항아리를 묻어서 흙으로 덮어 보관하였지만 지금은 김치냉장고가 개발되어 천천히 발효시켜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